치맥킹

치킨과 맥주가 잘 어울리는 문화가 있는 공간 ‘치맥킹’

    '치맥킹' 美 이어 日 진출 성공 일본 도쿄 신오쿠보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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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치맥킹'이 지난 2020년 미국에 이어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코로나19 펜데믹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구 치킨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치맥킹은 지난달 25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일본 본점인 '신오쿠보점'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오쿠보는 코리아타운으로 유명한 한류 중심지다.


    치맥킹 일본 신오쿠보점은 도쿄 중심가에 소재한 230여㎡(약 70평)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일본을 넘어 대한민국 대구의 치킨을 아시아권 국가로 알릴 수 있는 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식 개점 이전부터 치맥킹은 일본 도쿄 번화가에서 입소문이 돌았다. 지난달 10일 열린 임시 개점 행사 이후 일본 SNS상에서는 오픈 시기 관련 문의가 이어졌고, 
    정식 개장 이후에는 각종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 후기 사진 및 영상들이 올라왔다. 
    현지 방문 고객 사이에서도 "일반 치킨집이 아닌 특별한 공간인 것 같다" "한국 치킨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 좋다" 등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치맥킹 관계자는 "일본 신오쿠보점은 개점 초기인데도 하루 600만~8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오후 8시까지만 영업하고 있고 거리에 인파도 없지만 초저녁부터 만석이다.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 대기손님이 줄을 이을 것 같다"고 전했다.


    치맥킹은 일본 신오쿠보점 개점을 준비하며 자재와 가구 등을 대구에서 100% 조달했다. 
    매장은 명품 벽돌로 인정받고 있는 대구의 '삼한C1' 벽돌 제품 5만여장으로 꾸몄고, 소파·가구·테이블·주방 집기까지 모두 대구산(産)이다. 
    대구에 있는 치맥킹 매장을 일본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준 것이다.


    여기에 원육을 제외한 치킨 파우더, 간장소스, 핫킹 소스, 떡볶이 파우더, 드레싱 등도 대구 본사에서 공급받는다. 
    일본 매장 매출이 늘어나면 대구 본사 수입도 증가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일본에 치맥킹을 개점한 최성민 ARA홀딩스 회장은 "현재 일본은 한류와 더불어 한국 치맥 등 'K-푸드'에 관심이 많다. 
    치맥킹의 맛과 그 분위기에 반해 치맥킹을 일본에 즉시 론칭하기로 결심하고 3년 전부터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돼 당초 보다 개점이 늦어졌으나 매장이 연일 만석이고, 방문 포장 주문도 끊이지 않는다. 
    안테나 매장인 신오쿠보점을 시작으로, 오사카와 후쿠오카 등 일본 전역으로 치맥킹 프랜차이즈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치맥 페스티벌로 유명한 대구에서 새로운 개념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보인 윤민환 치맥킹 대표는 
    지난 2018년 5월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 뛰어 들어 대구를 중심으로 직영점과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2020년 9월에는 미국 북서부 오리건주 최대 도시인 포틀랜드에 '치맥킹 포틀랜드점'을 개점했다.



    2022.03.15
    - 출처 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