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과 맥주가 잘 어울리는 문화가 있는 공간 ‘치맥킹’
- 치맥킹 일본고객 줄 세운다
- 치맥킹
-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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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치맥킹'이 2020년 미국에 이어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 지점 개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문을 연 일본 1호점으로 치킨의 메카 대구 치킨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치맥킹 일본 본점인 도쿄 신오쿠보점은 지난 2월 25일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인타운이자
한류의 중심지 신오쿠보에서 문을 연 이후 약 두달만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치맥킹 신오쿠보점은 개점과 동시에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다양한 후기 사진과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어 일본 고객들로부터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일 만석행진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평균 매출이 70만~80만엔(약 800만원)정도를 올리며 일본 도쿄의 '핫플'의 매장으로 자리잡았다.
치맥킹 신오쿠보점은 도쿄의 중심가에 개점한 230여㎡(70평)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일본을 넘어
대한민국 대구의 치킨을 아시아권 국가로 알리는 홍보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매장은 독특한 인테리어로 일본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프리미엄 펍 형태의 인테리어와 작가들의 작품들로 완성된 돔형 천정벽화,
차별화된 인테리어로 일본고객 사이에 '문화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한국 치킨 맛집'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치맥킹 신오쿠보점은 최근 한류 영향으로 공연과 행사 이후에 한인타운으로 찾아오는 일본고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일본에 치맥킹을 개점한 최성민ARA홀딩스 회장은 최근 3일간 도쿄 돔에서 진행되는 '트와이스' 4번째 월드투어 콘서트가 열렸고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열흘간 일본 '골든위크'(황금연휴) 기간동안 재고 확보에 나서 고객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현재 일본에서는 한류와 더불어 'K-FOOD'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치맥킹 맛과 그 분위기에 반해 치맥킹을 일본에 즉시 출시하기로 결심하고 3년전부터 준비해왔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돼 당초 계획보다 개점이 늦어졌으나 매장이 연일 만석을 이루는 것은 물론 방문포장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안테나 매장인 신오쿠보점을 시작으로, 오사카와 후쿠오카 등 일본 전역으로 치맥킹 프랜차이즈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윤민환 치매킹 사장은 "일본 신오쿠보점은 개점 초기인데도 하루 600만원에서 8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밤 8시까지만 영업하고 있고 거리에 인파도 없지만 초저녁에는 만석이며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 대기손님을 줄을 이을 것 같다"고 전했다.
치맥킹은 일본 신오쿠보점 개점을 준비하며 자재와 가구 등을 모두 대구에서 조달했다.
신오쿠보점은 명품벽돌로 인정받고 있는 대구의 '삼한C1' 벽돌제품 5만여장으로 꾸몄다.
소파 가구 테이블 주방집기까지 본사가 있는 대구에서 전부 조달해 한국의 치맥킹 매장을 일본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치맥킹 신오쿠보점은 닭고기 원육을 제외한 치킨파우더 간장소스 핫킹소스 등을 대구 본사에서 전량 공급받고 있어
일본매장 매출이 늘어날 경우 본사 수입도 늘어나는 구조로 운영된다.
한편 치킨과 맥주를 연계해 국제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치맥'페스티벌로 유명한 대구에서 새로운 개념의 치킨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창업한 '치맥킹'(대표 윤민환)은
2018년 5월 치킨프랜차이즈시장에 뛰어 들어 대구를 중심으로 직영과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9월에는 미국에 '치맥킹 포틀랜드점'을 개점한 것을 시작으로 포틀랜드에 3개 필라델피아에 1개를 개점했다.
또 일본 도쿄 본점 개장에 이어 조만간 세계 최고 휴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점포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5.06
- 출처 내일신문